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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두 다리 사이로 20억 년 5번째 장은 '두 다리 사이로 20억 년'이 있고부제는 '지층의 부정합이 말해주는 것들과 꽃'이었다.필자에게 지질답사는 늘 새롭고, 바람과 함께 노닐고 배우는 현장이기에 설레는 길 위에서의 경험이다.이번 태백과 영월로 다니는 답사는 지금은 산악 지대에 자리 잡은 땅이지만 약 5억 년 전에는 저위도의 바다였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은 사뭇 새롭고 놀라운 일이다. 여기에 더해 태백의 동점역 근처 작은 개울을 따라가다 만나는 시대를 훌쩍 넘나드는 부정합을 만나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기도 하다. 현재는 산이지만 과거엔 바다였던 곳책의 이야기는 먼저 태백에서 약 5억 년 전 고생대의 신비를 간직한 구문소를 들러보고, 삼엽충 화석을 찾기 위해 이제는 바다에서 산이 되어 있는 곳, 예전에 석회석 광산이 있었고 .. 2026. 4. 21.
2026년 3월 3일 개기월식 2026년 3월 3일 저녁 8시 33분 전후개기월식이 일어났다. 개기월식 :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한자로 풀이하면 皆(모두 개) 旣(이미 기) 月(달 월) 蝕(좀먹을, 이지러질 식)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다 가려지는 현상. 그런데, 전부가 가려지는 달이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붉게 보이는 현상.붉은 이유는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는 태양빛이 굴절되어 파장이 길어지기 때문에 붉은색 파장이 달 표면에 반사되어 우리 지구로 다시 되돌아오기 때문에 붉게 보이는 현상...​성능 좋은 삼성 갤럭시 S나 아이폰이 아니라 삼성 퀀텀4로 찍어서 뚜렷하지 못한 달. 하지만 멀리서 넓게 담아서인지 풍경 속 달은 아스라이 붉게 보였다.이와 같은 개기월식이 2년 후에도 한국에서 볼 수 있지만유독 이번 개기월.. 2026. 3. 4.
4. 가장 오래된 돌과의 대화 안녕, 지구의 과학 4강은 가장 오래된 돌과의 대화이다.글은 아름다운 한반도 단원 중 열과 압력이 만든 암석과 지형의 이야기다.교과서에 담긴 변성암의 사진만 보아도 참으로 위대한 힘이 느껴진다.왼쪽이 한반도에서 25억 년 전에 형성된 가장 오래된 돌인 대이작도의 혼성암, 오른쪽은 고군산군도의 습곡구조가 확연히 나타난 규암(사암이 변성된 암석, 일명 차돌)을 제시하고 있다.이 돌들이 지금은 바다 위에 노출되었지만 이들은 아주 깊은 곳에서 지구 내부의 엄청난 열과 압력을 변성되었고, 지구 내부의 판 운동에 의해 현재 비다 위로 올라온 그 긴 시간과 힘을 느끼게 된다.혼성암이란 이름은 한자에서 유래되었다. 混成岩. 섞여서 형성된 돌이란 뜻이다. 유래를 찾아보면 Migmatite는 ‘뒤섞인’을 뜻하는 그리스어 .. 2026. 2. 27.
눈과 봄 봄비야 LOVE새벽에 내린 눈 위로 이토록 큰 봄을 전하는 누군가로 인해눈이 맑고 밝아진다.봄이 오기는 올 것 같다. 2026.2.2. 2026. 2. 3.
배낭 둘이 창밖을 바라본다.이제 돌아왔는데막 떠나려는 것 마냥...세상을 바라보고 있다.하기야일상이 여행이라면떠나고 돌아옴이 매한가지로 이어지겠다... 2026. 1. 9.
겨울하늘 동지 하루 지난 아침하늘, 희한하게 멋진 풍경이다구름과 하늘의 놀라운 터치...출근길이 조금 숨 쉴 만해진다. 2025. 12. 23.
언덕배기 어느 날꿈에... 새벽꿈에....시간은 급류처럼 흐르고..해야만 하는 일로언덕배기에서 회의를 하더라..그러다잠깐 언덕배기 아래를 보다가내려갈 길을 찾아 두리번거린다.​언덕배기 위에서 남들은 모르게나름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있더라..그 무엇을 위해서 인지 모르지만...​ 2025. 12. 20.
3. 1억 년의 시간, 북한산 '안녕, 지구의 과학' 3장은 북한산을 소재로 '1억 년의 시간'이란 주제로 글이 전개된다.등반객이 가장 많은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북한산.제목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을 품고 있다.북한산의 암석이 지금의 산으로 우리를 감싸주고 보살펴주기 까지는 대략 1억 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뜻이다.그리고 북한산의 형성 과정을 이렇게 적고 있다.현재 북한산을 이루는 화강암은 그 옛날 중생대 쥐라기, 그것도 약 1억 6000만 년 전에 지하 약 10km 지점의 기반암을 관입하여 형성되었단다!!! 그리고 여러 지구 내부의 힘과 지각 변동에 의해 그 화강암을 덮고 있던 암석이 침식되어 없어지고, 그 누르던 압력이 줄어들었고, 중생대의 화강암을 융기하여 지금의 북한산, 불암산 일대를 이루고 있다!!! 10km 지점.. 2025. 11. 20.
2. 작으나 위대한 존재 '안녕, 지구의 과학' 2장은 작으나 위대한 존재, 모래에 대한 이야기였다. 커다란 바위가 부서지고 마지막까지 남은 작은 암석인 모래... 그 모래를 구성하는 주성분이 이산화규소... 실리카라고 일컫는 이 성분 중 주목한 것이 규소. 실리콘밸리의 그 규소 반도체의 핵심 원료....작고도 작은 모래가 실제는 강한 것이었고, 그 쓰임새 또한 놀랍게도 다양하고 최첨단의 소재가 된다는 것...모래로 둘러싸인 곳... 사막 돌, 암석에 관한 수업을 할 때김수영의 시 '어느 날 고궁古宮을 나오면서'의 한 구절을 들려준다.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저 왕궁(王宮)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오십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옹졸하게 분개하고…한번 정정당당하게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그러니까 이렇.. 2025.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