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2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理由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理由가 없을까. 단 한女子를 사랑한 일도 없다. 時代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꼬 부는데 내발이 반석우에 섰다. 강물이 자꼬 흐르는데 내발이 언덕우에 섰다. 1941. 6. 2 윤동주. 바람이 불어. 지금 시대는. 바람이 세상을 살린다. 지금. 이 시간.. 바람. 2019. 3. 14. 해와 산봉우리 아침 출근길... 버스 창밖으로 ... 북한산 봉우리가 보인다. 아침 햇살을 받아 붉은 듯 누른 듯... 늦가을 빛깔을 띄고 있다. 졸린 눈이 떠졌다. 저 산봉우리 색은... 이제는 오래된... 중국 신장 여행 때 머문 타스쿠얼칸... 그곳에서도 140km 떨어진 신장과 파키스탄의 국경 경비영역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달과 아침햇살의 조우... 그 풍경...을 떠올린다. 그 때의 풍경과 단상을 오마이블로그에 올렸더랬다. 아... 신장에서 만났던 해와 산봉우리의 만남... 그 풍경을 지금 서울 건물 너머로 북한산의 봉우리에서 살짝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시가 생각났더랬다. 윤동주의 사랑스런 추억..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어 .. 2018.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