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스케치

솔잎 표정

by 얄라셩 2022. 8. 3.


마산문학관으로 올라가 만났던 바닥벽돌과 나뭇갓지 그리고 작은 풀이 만나 전하는 표정,
미소!
저들의 조화가 나를 미소짓게 한다. 또한, 그들 역시 미소짓는 표정으로 나를 반겨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비 그치니 맑아진 하늘 아래 세상은 푹푹 찐다. 여름의 강렬함이다.
마산문학관으로 올라가는데 비가 내린다. 그리고 햇볕이 다시 내리찌기를 반복한다.
작은 정자에 비와 햇볕을 피하다 만나 바닥 풍경이었다.
마산문학관...
노산동. 노산(노비산) 언덕 위에 마련되었다.
나 예전에 이 곳은 제비산이라 했다.
나무숲이 꽤 있어
이곳 어딘가에 친구들이랑 밤이 와서 나무 아래에 소중한 물건들을 묻어두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그 자리에 너무 큰 교회가 서 있다.
제비산에는 또한 꽤 큰 야학도 있었다. 그곳은 지금 청년을 위한 생활주택이 들어서 있는 듯 하다.

문학관의 벽돌과 나뭇가지, 풀의 조화에 러블리를 넣어주니... 그 표정이 뚜렷해지는 듯 하다.

어렸을 적, 나의 집 뒤로는 불당이 있었고, 그 옆으로 무슨 진리회, 그 아래로 교회가 있었더랬다.
지금 다시 보면 모두 너무 커져 버렸다.
사람이 사는 집과 마을은 좁아지는 듯 한데...
그래도 그 모든 것 어울러진 땅의 세상을 맑은 구름이 덮어주고 있다.

참고로 마산문학관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의 두 곳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소개해본다.^^
1. (프레시안) 노산동, 노비산자락에 쌓인 이야기를 만나
-가고파거리, 임항선, 철길시장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69690

창원 마산합포구 노산동, 노비산자락에 쌓인 이야기를 만나

마산문학관, ‘문향’ 창원의 발자취를 만나는 곳 노산동 가운데 솟은 노비산에서 따와도시는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산다.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하고 지난 ...

www.pressian.com


2. (창원시) 마산의 역사가 담긴 노산동 가고파거리
https://blog.naver.com/cwopenspace/221549533981

마산의 역사가 담긴 노산동 가고파거리

마산문학관은 마산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노비산 공원 인근에 위치해 마산시내가 내려다보이며 마산의 정취...

blog.naver.com

'세상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지구의 과학  (2) 2023.04.26
아침.밤.풍경  (2) 2022.12.08
세상필터  (0) 2022.07.21
  (0) 2022.07.13
비.용맹스럽다  (0) 2022.06.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