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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架의 뜨락11

꽃.별... 학교 뒷터에 내가 심은 복숭아 나무에 복사꽃이 폈다. 복사꽃. 참 이쁘다. 4월이다. 아니 ... 4월이 다 지나고 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더워지기도 한다. 어제 늦게 까지 야자감독. 미뤘던 책 좀 읽다가... 끄적인 그림. 봄. 벚꽃을 자세히 보면.. 별. 별이 담겨 있지... 그리고 예전 미국연수 갔을 때... 노교수가 전해준 얘기. 인디언은 죽어서 바로 하늘의 별이 되지 않고 나무에 깃들여 우리 가족, 후손들이 무탈하게 잘 살게 봐주다가 이제 됐구나 하면 하늘로 올라간데. 인디언이 있었던 그 나무 가지 속에는... 별을 남기고... 아주 오래 전... 누군가가 나에게 묻기를.... '사는게 뭐야?'라고 물었을 때... 나는 머뭇거리며 답을 하지 못했다. 나도 모르니까... 지금 다시 그 물음을 .. 2019. 4. 18.
ㅎㅐㅇㅂㅗㄱ 어느 날... 여러 지나는 소리들이 내 귀를 어지럽게 하던 그 어느 날 가만히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메모장에 이렇게 그렸다. ㅎㅐㅇㅂㅗㄱ 모두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겠지... 때론 세상과 불협화음을 야기할지라도.... 또 그 누군가는 세상과 조율하면서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겠지. 그런 단상 속에 그리다보니 집 한 채... 작게 그린다. 집.... 살기 위한 집.... 어느 라디오에서 몇 십년을 모우고 모아 단칸방에서 햇볕 잘 드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거나 혹은 작지만 가족과 오손도손 살게 될 집을 샀다거나 하는 그런 사연이 종종 읽히던데.... ... 서울에서 집 하나 장만하기 참 힘들다... 그래도... 언젠가는... 그런 날... 그 집에 그대 있어... 다행.. 2019.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