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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架의 뜨락

꽃.별...

by 얄라셩 2019. 4. 18.

 

학교 뒷터에 내가 심은 복숭아 나무에

복사꽃이 폈다.

복사꽃. 참 이쁘다.

 

4월이다.

아니 ... 4월이 다 지나고 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더워지기도 한다.

 

 

 

어제 늦게 까지 야자감독.

미뤘던 책 좀 읽다가...

끄적인 그림.

 

봄.

벚꽃을 자세히 보면..

 

 

 

 

별.

별이 담겨 있지...


그리고

예전 미국연수 갔을 때...

노교수가 전해준 얘기.

인디언은 죽어서 바로 하늘의 별이 되지 않고

나무에 깃들여

우리 가족, 후손들이 무탈하게 잘 살게 봐주다가

이제 됐구나 하면 하늘로 올라간데.

인디언이 있었던 그 나무 가지 속에는...

 

 

별을 남기고...


 

아주 오래 전... 누군가가

나에게 묻기를.... '사는게 뭐야?'라고 물었을 때...

나는 머뭇거리며 답을 하지 못했다.

나도 모르니까...

지금 다시 그 물음을 받으면...

아마도... '그냥 살아가고  살아내야 하는거지 뭐... 이왕이면 재미나게.. 우리끼리라도...'

그냥 ....  어떻게든...

 

다시 4월...

그 4월...

그래도

어떻게든

봄이다.

곧 여름이고.

계절은 어떻게든 오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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