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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스케치

해와 산봉우리

by 얄라셩 2018. 11. 30.

 

 

아침 출근길...

버스 창밖으로 ... 북한산 봉우리가 보인다.

아침 햇살을 받아 붉은 듯 누른 듯... 늦가을 빛깔을 띄고 있다.

졸린 눈이 떠졌다.

저 산봉우리 색은...

 

 

 

이제는 오래된...

중국 신장 여행 때 머문 타스쿠얼칸... 그곳에서도

140km 떨어진 신장과 파키스탄의 국경 경비영역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달과 아침햇살의 조우... 그 풍경...을 떠올린다.

 

그 때의 풍경과 단상을 오마이블로그에 올렸더랬다.

 

 

 

 

 

아...

신장에서 만났던 해와 산봉우리의 만남...

그 풍경을 지금 서울 건물 너머로 북한산의 봉우리에서 살짝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시가  생각났더랬다.

 

 

 

윤동주의 사랑스런 추억..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어 있거라.'

 

 

 

 

이 늦가을

아직은 따신 붉은 빛깔 머금은 거리지만

이제 곧 은갈치 빛을 내뿜는 겨울 거리가 이어지리다.

 

 

 

소중한 많은 것들...

오래 거기 남어 있을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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