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대중교통 대신 차를 타고 가면
저어기
북한산의
인수봉, 백운대, 노적봉 바위가 보였다.
저 세 바위가 어느 아침, 강남의 도로 언덕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데...그 모습이..
어느 사진가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어느 힘들고 피곤한 날의 연속인 시간에...
내부순환도로를 가면서도
그 세 바위가 나에게는..
세상으로 가는 험한 여정처럼 느껴졌고.
그 사진 풍경...
대중교통 대신 차를 타고 가면
저어기
북한산의
인수봉, 백운대, 노적봉 바위가 보였다.
저 세 바위가 어느 아침, 강남의 도로 언덕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데...그 모습이..
어느 사진가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어느 힘들고 피곤한 날의 연속인 시간에...
내부순환도로를 가면서도
그 세 바위가 나에게는..
세상으로 가는 험한 여정처럼 느껴졌고.
그 사진 풍경...
카파의 사진이었다.
그 사진때문이었을까
그 세 바위가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지쳐
힘들게 누워있는 어떤 사람.
혹은 고행하는 수행자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 날이 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바위를 지나
직장이 있는 북한산 어느 자락으로 다가오니
산의 능선이...
이런 형상을 보여주었다.
그 사진때문이었을까
그 세 바위가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지쳐
힘들게 누워있는 어떤 사람.
혹은 고행하는 수행자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 날이 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바위를 지나
직장이 있는 북한산 어느 자락으로 다가오니
산의 능선이...
이런 형상을 보여주었다.
마치
이런 저런 고행의 여정
그 경험과 시간들
잘 다독거리려무나
그래보렴아...배우고 깨우치고
그리고 놓아버릴거 내려놓고
비울거 비워버리고..
그리 한 번 해보려마라고 말하는 듯...
누워있는 부처의 모습을..
북한산 어느 한 자락이 보여주었다.
치열하게 부딪히고 몸부림치는 세상 살이
그 시간을
잘 헤쳐내면
만날 수 있다.
우리의 부처를...
그리 말해주었던 어느 아침 출근길이었다.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보니
이제 곧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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