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라의 세상 일기1 저.어.기.부.처. 언젠가 대중교통 대신 차를 타고 가면 저어기 북한산의 인수봉, 백운대, 노적봉 바위가 보였다. 저 세 바위가 어느 아침, 강남의 도로 언덕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데...그 모습이.. 어느 사진가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어느 힘들고 피곤한 날의 연속인 시간에... 내부순환도로를 가면서도 그 세 바위가 나에게는.. 세상으로 가는 험한 여정처럼 느껴졌고. 그 사진 풍경... 카파의 사진이었다. 그 사진때문이었을까 그 세 바위가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지쳐 힘들게 누워있는 어떤 사람. 혹은 고행하는 수행자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 날이 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바위를 지나 직장이 있는 북한산 어느 자락으로 다가오니 산의 능선이... 이런 형상을 보여주었다. 마치 이런 저런 고행의 여정 그 경험과 시간들 잘 .. 2019.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