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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스케치

겨울나무2

by 얄라셩 2022. 1. 6.

동네 산책을 가다가
홀로 잎 떨구고 서있는 겨울 나무 하나 하나가 모여 겨울 숲을 이루고 있다.
나무는 말이 없다. 해를 맞서고도 의연히 서 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그 나무들, 해를 등으로 마주해도
말없이 시간을 버틴다.
생명은 그 안에서 흐르고...
평상시는 보이지 않았던, 눈 여겨 보이지 않았던 나무들 풍경이
어느 날에는 문득, 갑자기 보이는 때가 있다.
추운 날, 옆도 뒤도 앞도 보고 살라고 한다.
나무로부터 배우는 날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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