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113

해와 산봉우리 아침 출근길... 버스 창밖으로 ... 북한산 봉우리가 보인다. 아침 햇살을 받아 붉은 듯 누른 듯... 늦가을 빛깔을 띄고 있다. 졸린 눈이 떠졌다. 저 산봉우리 색은... 이제는 오래된... 중국 신장 여행 때 머문 타스쿠얼칸... 그곳에서도 140km 떨어진 신장과 파키스탄의 국경 경비영역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달과 아침햇살의 조우... 그 풍경...을 떠올린다. 그 때의 풍경과 단상을 오마이블로그에 올렸더랬다. 아... 신장에서 만났던 해와 산봉우리의 만남... 그 풍경을 지금 서울 건물 너머로 북한산의 봉우리에서 살짝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시가 생각났더랬다. 윤동주의 사랑스런 추억..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어 .. 2018. 11. 30.
2018 별단상 이제 찬바람 불어오니 말라가는 나뭇잎은 지난 봄여름의 흔적을 내려놓고 땅으로 땅으로 돌아가련다라고 말하는 듯 하다. 가을..이렇게 또 지나고 있구나 싶다. 이런 날 아이들과 함께 밤하늘에 대한 단상을 그려보자 하였다. 별단상~ 벌써 아주 오래 전 일이 되었나? 2014년 북경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심정으로 별에 관한, 하늘에 관한 단상을 만화나 시로 표현해보자 했더랬다. 2018년... 서울에서의 아이들에게도 같은 제안을 했더랬다. 북경과 서울.. 그 아이들의 작품을 펼쳐본다. # 북경 단상1 아이의 시선이란 이토록 새롭고 신선하다... # 북경 단상2 북경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인정한 작품이다. 잠만 자고, 깨어나면 웃고 놀기만 하던 녀석... 너 안에 있는 멋진 모습 살짝 보여주었구나. 멋졌다!!! 이 .. 2018. 11. 8.
新疆 신지앙 그리고 오블 안녕~ 11월이면 오블에서의 글쓰기가 끝난다고 한다. 아쉽다. 그래도 내가 세상을 향한 나만의 창이라고 생각하고 걸어왔는데 ... 요즘 그 걸음이 느릿느릿...고민고민...했지만 또 마음이 굳세지면 그동안의 중국여행과 삶의 여러 단편들을 펼쳐놓으려 했지만... 시대의 소통 방식이 바뀌니 어쩔 수 없는 일... 이도 세상 살이의 한 과정이다. 오블에서의 글은 이번 여름 신지앙으로의 여행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이번 신장여행은 친구의 친구를 만나러 가는 여행이었고, 중국의 3대 석굴 따뚱의 운강석굴과 뤄양의 용문석굴, 그리고 감숙성 둔황에 있는 막고굴 중 아껴두었던 막고굴을 가는 여행이었다. 그 장면들을 간단하게 사진 몇 장으로만 펼쳐놓기로 한다. 언제 다른 곳에서 블로그를 열면 그곳에서 자세한 단상들을 펼쳐볼 생각.. 2018. 11. 2.